27일(현지시간) 태국 뉴스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B그림파워는 우타파오 공항과 동부공항도시(EAC)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즈 전력공급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외신에 따르면 B그림파워는 총 38억 바트(약 1480억 원)를 투자해 95㎿ 규모의 전력공급 시스템을 운영하고 식수를 생산하게 된다.
프레이야나트 순톤와타 B그림파워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돈무앙(Don Mueang) 공항과 수완나품(Suvarnabhumi) 공항에 이어 태국 중부 지역에 국제 허브인 우타파오 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 하이브리드 전력공급 시스템은 80㎿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와 15㎿의 태양광발전시설, 50㎿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구성된다. 이는 모두 우타파오 공항과 동부공항도시(EAC) 인근에 위치한다.
이 전력공급 시스템은 이러한 유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방콕포스트는 보도했다.
프레이야나트 사장은 "기존 발전시설은 화력발전소와 ESS, 또는 태양광발전과 ESS만의 결합으로 구성되지만, 이 하이브리드 전력공급 시스템은 화력발전, 태양광, ESS 등 3개 시설이 결합된 첨단 청정에너지 발전시설"이라고 소개했다.
이 전력공급시설은 오는 2023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수익율은 평균 12%로 전망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프레이야나트 사장은 "B그림파워가 보유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선적 라이선스를 활용해 LNG를 수입해 이 시설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랄드 링크 B그림 회장은 "이 하이브리드 전력공급 사업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팀을 이뤄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중국 국영 에너지회사인 중국에너지엔지니어링(CEEC)이 태양광 패널과 장비를, 한전이 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 독일 지멘스가 가스화력발전소 증기터빈을 공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타파오 공항과 EAC를 관광, 물류, 항공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계획 중 일부라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