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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버섯 정기적으로 먹으면 고혈압 발병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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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버섯 정기적으로 먹으면 고혈압 발병 줄인다



고혈압은 영국 전체 성인의 4분의 1 이상이 걸리는 흔한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정기적으로 버섯을 먹음으로써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왔다.
고혈압은 혈관과 중요한 장기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준다. 이 질환은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포함한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을 먹거나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아 생길 수 있는데, 기존 식단에 버섯을 더 추가하여 치명적인 고혈압 발병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헬스스팬(Healthspan)의 의료 책임자 사라 브루어(Sarah Brewer) 박사에 따르면 “버섯 섭취를 늘리면 고혈압약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고 한다.

버섯과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억제제)는 앤지오텐신(angiotensin) 전환 효소의 작용을 느리게 만든다.

ACE 억제제는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의 1차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 종류이다.

ACE의 활동을 줄이면 결과적으로 체내 앤지오텐신 생성이 느려진다.
앤지오텐신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으로, 체내 물의 양을 증가시킨다.

브루어 박사는 “버섯은 칼륨, 셀레늄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햇빛에 노출될 때 비타민D 생성 역할을 한다”고 익스프레스 헬스(Express Health)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그물버섯, 영지버섯, 잎새버섯 등과 같은 식용 버섯은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된 ACE 억제제와 유사한 방식으로 앤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작용을 차단하여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사는 “버섯에는 식이섬유 함량이 매우 높아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채썰어 샐러드로 먹거나 마늘과 함께 올리브유에 튀기거나 살짝 익혀 소스를 곁들이거나, 오븐에 구워 섭취할 수 있다. 영지버섯과 잎새버섯은 건강보조식품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