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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장기 침체로 러시아 소비시장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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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장기 침체로 러시아 소비시장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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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는 30일 '포스트 코로나, 러시아 소비시장 양극화와 시사점'에서 "러시아 가계소득은 수년 간 정체됐고, 현지 경제주체도 경기 개선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심리 회복도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원자재 가격 폭락도 러시아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경제가 침체‧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경우 중산층 붕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이후 러시아 중산층은 7~1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에서는 중산층 붕괴와 함께 저가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와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 대다수가 할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의 초저가 할인매장 스베타포르는 2009년 1호점을 연 이래 매장이 800개까지 늘어나는 등 급성장했다.
상위 10% 소득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도 함께 나타나 현지 럭셔리상품 시장 규모가 올해 6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