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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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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선봬

뉴트로‧패션‧온택트 등 트렌드 반영한 활동 전개

제약업계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웅제약이미지 확대보기
제약업계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약업계가 '뉴트로' '패션'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등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제약사들은 뉴트로 열풍에 맞춰 기존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61년 전통 유산균 브랜드 '비오비타'를 리뉴얼 출시했다. 비오비타는 일동제약이 1959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영유아용 유산균 정장제다. 일동제약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비오비타 과립'을 식품으로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동아제약도 26년 역사를 가진 혈액 순환개선 일반의약품 '써큐란'을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 중이며 1984년 시장에 내놓은 국내 최초 어린이 영양제 '미니막스'도 재출시했다. 특히 '미니막스 정글'로 옷을 갈아입은 미스막스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등을 바탕으로 성장에 꼭 필요하지만 부족한 영양소만을 선별해 담고 있다.

대웅제약은 회사 대표 제품인 '우루사'와 신원의 모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지이크(SIEG)'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머리부터 간 끝까지 멋진 협업 컬렉션' 제품으로 간 기능 개선제인 우루사의 상징인 '곰'의 이미지를 복고풍 감성으로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JW생활건강과 일동제약 등은 온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섰다. JW홀딩스 자회사인 JW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을 최근 오픈했다. 통합 검색기능 등으로 이용이 손쉽고 최근 관심이 높아진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오메가3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일동제약 역시 최근 자사의 이커머스 플랫폼 '일동몰'을 소비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했다. 일동몰에서는 일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의약외품, 식품 등을 살 수 있으며 SNS 로그인과 공유 기능, 카카오‧페이코 결제 서비스 등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VR(가상현실)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비대면 견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송도공장 전체를 온라인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가상전시관은 크게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등 회사의 주요 사업별로 구성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환경과 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제약사가 이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런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