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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붕괴, 1.93% 급락...코로나19 재확산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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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붕괴, 1.93% 급락...코로나19 재확산이 발목

외국인, 기관투자자 동반매도
삼성전자 등 시총상위주 약세

코스피가 29일 2100선이 붕괴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9일 2100선이 붕괴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 2100선이 무너졌다. 코로나19 재확산 걱정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중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93%(41.17포인트) 내린 2093.4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2341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는 3508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761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3162만 주, 거래대금은 8조8830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3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737개 종목이 내렸다. 26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SK이노베이션이 4.41% 내렸다. POSCO는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에도 4.10%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3.27%, 기아차 2.87%, LG전자 1.85%, 아모레퍼시픽 3.16% 등 약세를 나타냈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1.69%, 1.18% 내렸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형 치료제인 램시마SC 관련 유럽승인권고 소식에도 0.48% 소폭 내렸다.

반면 SK 0.34%, 오리온 1.46%, 삼성중공업 1.90%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로나19재확산 걱정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재확산 조짐으로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종목별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19 2차 확산 걱정은 당분간 주식시장의 상승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는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어 하반기 V자 형태의 경기개선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