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제주 해양공간관리계획, 주민‧전문가 의견 듣는다

공유
0

제주 해양공간관리계획, 주민‧전문가 의견 듣는다

사진=해양수산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오는 30일 제주 미래컨벤션센터 노블레스홀에서 ‘제주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양공간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수립되는 해양공간관리계획은 해양공간의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보전과 이용·개발을 위한 ▲해양공간관리 여건과 정책방향 ▲해양용도구역(안) 및 관리방안 등을 담고 있다.
해수부와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제주 해양공간의 가치와 특성을 반영한 해양공간관리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회(위원 27명)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견에 대해서는 합의절차를 거쳐 ‘제주 해양공간관리계획(안)’을 수립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제주 해양공간관리계획(안)의 주요 내용과 취지를 발표하고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해수부와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반영해 해양공간관리계획(안)을 보완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해양공간관리 지역위원회·해양수산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9월 중 최종 확정된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권순욱 해수부 해양공간정책과장은 “해양공간관리계획은 우리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들을 고려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그 용도를 설정하는 것”이라며 “제주 해양공간관리계획이 제주 바다를 이용하는 모두에게 이용 지침서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제주지역 해양공간을 대상으로 처음 수립되는 관리계획인 만큼 제주 바다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해 해역이용자를 비롯한 도민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