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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북한 러시아 대사, "김정은 와병설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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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북한 러시아 대사, "김정은 와병설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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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와병설은 근거가 없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김 위원장이 대중 앞에 덜 나타나고 있지만 그는 결정을 내리고 있고, 그의 지시는 보도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은 이전처럼 정상적인 업무체제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국가 지도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김여정 후계설'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김여정을 비상사태에 대비, (국가지도자로) 준비시키고 있다고 믿을만한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또 "김여정은 아직 상당히 젊지만 정치적, 대외정책 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이제 높은 수준의 국가 활동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북한에서는 2인자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1인자만 있다면서 만약 김여정에게 자신이 2인자냐고 물어보면 강하게 부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