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30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총 2366억 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방위사업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방산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연말에 발주 예정인 사업을 앞당겨 추진했다.
장애물개척전차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장비로 전방에서 지뢰와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동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난 2014년 현대로템이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된 이후 4년여에 걸쳐 개발됐으며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지원한다. 또한 현대로템이 지난해 수주한 장애물개척전차는 현재 생산 중이며 올해 12월 전력화가 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 군(軍)의 효율적인 작전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물개척전차를 적기에 납품해 전력화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K2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기존 제품과 더불어 방산부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