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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구글 글래스'와 유사한 '포컬스' 제조업체 노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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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구글 글래스'와 유사한 '포컬스' 제조업체 노스 인수

구글이 포컬스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노스를 인수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구글이 포컬스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노스를 인수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구글이 자사의 스마트 글래스인 '구글 글래스'와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노스'를 인수했다고 6월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노스는 옛 명칭이 탈믹랩스로 올해로 8년 된 업체이며 그동안 아마존의 지원으로 스마트 글래스를 만들어왔다.
이번 인수합병(M&A)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이 노스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제일 처음 보도한 '글러브 앤드 메일'은 구글이 약 1억8000만 달러를 지불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구글은 증강현실(AR)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AR을 구현하는데 구글 글래스를 활용하곤 했다.

구글은 2012년 비디오 카메라가 달린 구글 글래스를 공개하며 이 분야를 개척했지만 비싼 가격과 프라이버시 우려 등이 겹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데 실패했다.

구글은 대안으로 기업용 구글 글래스를 계속해서 생산했고, 마이크소프트(MS)의 홀로렌즈와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구글은 노스 인수를 통해 주변 기기들을 동시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주변 컴퓨팅' 비전을 현실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기기·서비스 부문 선임 부사장인 릭 오스텔로는 성명에서 "우리 주변 곳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미래를 구축해내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기기들이 모두 함께 작동하고 기술은 (인식할 수 조차 없게) 배경으로 사라져버리는 그런 미래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스텔로는 "노스의 기술 전문지식들은 구글이 하드웨어와 주변 컴퓨팅 미래 투자를 지속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18년 홀로그램 글래스인 '포컬스'를 공개하며 노스로 이름을 바꾼 옛 탈믹랩스는 캐나다 업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