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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히타치 “중국 기업에 영국 원자력 프로젝트 팔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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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히타치 “중국 기업에 영국 원자력 프로젝트 팔 계획 없다”

영국 웨일스주 앵글시에 있는 원자력 부지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웨일스주 앵글시에 있는 원자력 부지


일본 히타치가 교착상태에 빠진 영국 웨일스 원자력 프로젝트를 중국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히타치 이 같은 성명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히타치에게 웨일스주 앵글시에 있는 핵 부지를 중국에 팔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영국 선데이타임스 보도에 이은 것이다.

히타치는 성명을 통해 “원자력 부지를 중국에 매각할 계획은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제너럴원전(CGN)이 원자로 함대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부지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선데이타임스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히타치는 지난해 3조 엔(280억 달러) 규모 앵글시 프로젝트를 동결했고, 이 프로젝트가 개인 투자자를 찾지 못함에 따라 영국 원자력 사업부에 3,000억 엔 공탁을 예약했다.

당시 소식통들은 히타치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영국 정부에 이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요청했지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혼란으로 정부의 계획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