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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시총 243조로 화석연료 상징 엑슨모빌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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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시총 243조로 화석연료 상징 엑슨모빌 앞질러

테슬라가 증시에서 시가총액 2010억 달러(243조 2000억 원)을 기록해 화석연료의 상징 엑손모빌을 앞질렀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증시에서 시가총액 2010억 달러(243조 2000억 원)을 기록해 화석연료의 상징 엑손모빌을 앞질렀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테슬라가 증시에서 시가총액 2010억 달러(약 243조2000억 원)을 기록해 화석연료의 상징 엑슨모빌을 앞질렀다고 파이낸셜포스트가 6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분기 손실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머스크의 낙관론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50억 달러(약 223조8500억 원)까지 떨어진 엑슨은 사상 최악의 원유 가격 폭락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엑슨은 미국 인력 일부를 감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
테슬라는 또 현재 시총 1위인 도요타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고 가치의 자동차 회사로 부상할 기세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보잉사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산업기업으로 우뚝 섰고, 1월에는 폭스바겐을 앞질러 완성차 업체 중 2위에 올랐었다.

엑슨은 지난해 말 상장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에너지 기업이다. 그러나 아람코는 6개월 전 상장 당시 애플과의 시총 격차가 7500억 달러였으나 현재 1500억 달러로 줄어드는 등 기술 기업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람코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라는 지위마저 위기에 처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