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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도넛로보틱스, 음성 8가지 언어로 번역하는 스마트마스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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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도넛로보틱스, 음성 8가지 언어로 번역하는 스마트마스크 제작

9월 일본에서 37달러에 판매예정…해외판매도 기대

일본 도넛로보틱스가 개발한 스마트마스크..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넛로보틱스가 개발한 스마트마스크..
일본의 한 기술회사가 스피커를 사용해 사람의 음성을 증폭하는 새로운 브루투스탑재 스마트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6월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마스크’로 불리는 이 기기는 사람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화시켜 스마트폰 앱을 매개로 8가지의 다른 언어로 변역할 수 있다.
마스크는 도넛 로보틱스(Donut Robotics)에 의해 개발됐다. 도넛 로보틱스는 일본의 클라우드 펀딩사이트 펀디노(Fundinno)를 통해 개발에 필요한 자금 700만 엔(약 26만 달러)을 조달했다.

도넛로보틱스는 올해 9월에 일본에서 약 5000개의 마스크 제조와 판매를 예상하고 있으며 3980엔(약 37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재팬투데이(Japan Today)의 보고서에 따르면 도넛로보틱스는 또한 번역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 추가로 월정액을 청구할 방침이나 아직 정확한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원되는 언어에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한글, 타이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는 마스크의 내장 마이크를 사용해 비즈니스 회화의 녹음을 작성하고 접속된 스마트폰에 보존할 수도 있다.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투과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 표준시판의 마스크 위에 씌울 수 있는 셀로 설계되어져 있으며 끈이 양쪽에 있는 두 개의 작은 슬릿을 갖추고 있다.
마스크 일부는 회사의 초기 프로젝트 중 하나 인 리셉션 데스크 및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사용되는 '시나몬(Cinnamon)'이라는 데스크톱 도우미 로봇을 기반으로 기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도넛로보틱스의 오노 다스케(大野泰輔)씨는 “우리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열심히 노력했으며 그 기술을 사용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도넛로보틱스는 최종적으로 일본 이외의 해외로 마스크를 출시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의 바이어들로부터 강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C-마스트는 증강현실(AR)기능을 포함한 다른 기능도 지원하도록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도넛로보틱스는 내장 와이파이 리비서를 사용해 구현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넛로보틱스는 AR기능을 마스크에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