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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8월초 학종 합격자 '내신 성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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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8월초 학종 합격자 '내신 성적' 공개

교육부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투명성 강화 조치

8월 초 모든 대학의 전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합격자의 교과 성적(내신)이 공개된다.사진은 수도권 모 대학이 공개하고 있는 산포도 예시 사진=뉴시스
8월 초 모든 대학의 전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합격자의 교과 성적(내신)이 공개된다.사진은 수도권 모 대학이 공개하고 있는 산포도 예시 사진=뉴시스
8월 초 모든 대학이 전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합격자의 교과 성적(내신)을 공개한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른 투명성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모든 대학에 2020학년도 학종 지원자와 최종 등록자의 교과성적 등을 7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학종 관련 대입 자료는 모든 학과별로 교과성적을 비롯해 모집인원과 경쟁률, 예비순위까지 공개된다.

학종 교과성적은 두 가지로 공개된다. 1~9등급별 내신 분포를 보여주는 산포도다. 지원자 전체 성적을 등급별로 표시하고, 최종 등록자(합격자)의 성적을 O, 나머지를 X로 나타낸다.

다른 하나는 상위 70% 커트라인 또는 중위내신을 공개한다. 대학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도 일부 대학은 학교 홈페이지나 대입정보 포털 '어디가'를 통해 학종 합격생의 교과성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로 평균값과 최저값, 상위 일부의 커트라인이 표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합격생의 교과 성적을 공개하지 않았던 대학들도 처음으로 성적이 드러나게 된다.

김현준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학교별 모집단위 등 대학마다 차이가 있어서 방식을 대학이 택하도록 했다"며 "양식도 표준화하면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