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교내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지만 지금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 한다"며 "가족간 전파로 초등학생 1명이 감염된 이후 학원 접촉자 1명, 같은 반 학생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년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 중이다. 결과를 보고 경로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내 감염 가능성에 두고 "같은 반 학생이 평소 친밀하게 지냈던 사이라서 같이 보냈을 시간이 많았을 것이고 학교에서도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어느 정도 노출돼 전파됐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특징이 경증·무증상 감염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또는 학교밖 감염 가능성이 학내로 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고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후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학생 등의 잘못은 아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비난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학생과 교직원은 교내 감염을 막기위해 등교 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아야 한다.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학생과 교직원은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