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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스토니아 스타트업 볼트, 파리에 전기자전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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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스토니아 스타트업 볼트, 파리에 전기자전거 출시

에스토니아 차량공유 스타트업 '볼트'가 7월부터 파리에서 전기자전거 대여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에스토니아 차량공유 스타트업 '볼트'가 7월부터 파리에서 전기자전거 대여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로이터
우버의 유럽시장 경쟁자인 에스토니아의 차량공유 서비스기업 '볼트'는 1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전기자전거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3월에 매출이 75% 급락한 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1인용 이동수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확신해 전기 자전거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와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는 볼트의 최근 기업가치는 17억 유로로 평가받았다.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사용자는 볼트앱 내에서 자전거 탭으로 전환해야 하며 QR 코드를 스캔하여 자전거에 있는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

볼트의 마이크로모빌리티 디렉터 드미트리 피보바로프(Dmitri Pivovarov)는 "새로운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점차 성장을 보인 가볍고 친환경적인 개별 교통 수단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접근 가능하고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2019년 회사명을 택시파이(Taxify)에서 볼트로 브랜드를 변경한 후 신제품 부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볼트는 2018년 파리에서 첫 번째 전자 스쿠터 사업을 시작한 후 지난해 8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볼트는 전기 자전거 서비스의 첫출시로 프랑스 수도 파리를 선택했지만 올해 말 더 많은 유럽의 수도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유럽 전역의 21개 도시에서 스쿠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5월 볼트는 코로나19 위기로 직원들의 급여를 20~30%의 급여를 삭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