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환자가 도쿄 수도권에서 긴급사태 해제 후 가장 많은 67명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다시 100명 넘게 추가로 발병했다.
신규 환자는 사흘 연속 100명을 웃돌았다.
수도 도쿄에서는 환자가 엿새째 50명을 넘어 제2파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5월25일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후 도쿄도 하루 신규 확진자로서는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도쿄에서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계속 감염자가 퍼지는 상황으로 20~30대 젊은 새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단 지금은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령한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감염 확산 방지 등 대처를 거듭해도 오히려 감염자 증가 속도가 다시 높아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