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 로스 상무장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으로 기업 홍콩 거점 유지할지 여부 재검토 가능성”

공유
0

[글로벌-Biz 24] 미 로스 상무장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으로 기업 홍콩 거점 유지할지 여부 재검토 가능성”

미국 로스 상무장관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함에 따라 기업들이 홍콩의 거점 유지 여부를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로스 상무장관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함에 따라 기업들이 홍콩의 거점 유지 여부를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 로스 상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중국이 홍콩의 통제를 강화하는 국가보안법을 시행함에 따라 기업들이 홍콩의 거점 유지 여부를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보안법 시행, 나아가 홍콩과 중국의 새로운 관계를 바탕으로 홍콩이 지금처럼 본사를 두는 곳으로 바람직한지, 홍콩에 아시아 거점을 둔 모든 기업이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반환된 지 23주년을 맞은 홍콩에서는 이날 시행된 국가보안법에 대한 항의 운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불법 집회, 보안법 위반, 경찰 방해,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수백 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국 정부가 이 법의 시행을 비판하며 홍콩에 대한 특혜를 줄이겠다고 표명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로스 장관은 “미국은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앞으로 상대하기 나름이지만 신중한 방법으로의 대응에 보복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다소 어설프다”라고 대답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