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지난 달 26일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청문 대상이 된 서울공연예고는 학교 운영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외부 행사에 학생을 동원하는 등 반복적 감사 처분을 받은 것이 지정 취소의 주요 이유다.
서울공연예고는 학교장의 이사장 권한 전횡뿐만 아니라 이사회 운영 부적정, 전 이사장 의사에 반한 권한 침해 의혹, 학생 사적행사 동원 등 다수의 의혹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18년 10월부터 11월까지 3차에 걸친 민원조사(특정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이사회 운영과 임원선임 부적정, 교원 신규채용 문제, 지자체 교육경비 보조금 집행 부적정 사항 등 다수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밖 공연 사적동원 의혹과 관련해 학생인권옹호관 직권조사를 통해 학생인권보장 촉구와 교육환경 개선을 권고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