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테슬라 2분기 실적 대박 났나... 일론 머스크, 직원들에게 축하 이메일

공유
1

[글로벌-Biz 24] 테슬라 2분기 실적 대박 났나... 일론 머스크, 직원들에게 축하 이메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축하 이메일을 발송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축하 이메일을 발송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일 오전 10시쯤 수만 명의 직원들에게 축하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메일에서 “여러분이 코로나19 등으로 특히 어려운 시기에 얼마나 잘 대처해 주었는지 놀라울 뿐이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스크가 하루 전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은 보낸 것은 테슬라가 2분기의 실적 목표를 달성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논의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테슬라는 7만2000대의 전기차를 생산 출하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의 추정 범위는 3만9000~8만6000대였다.

자동차 산업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2분기에 차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출 및 수익의 급감을 피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대량 해고 및 임금 삭감이 발생했다. 테슬라는 이 같은 코로나 태풍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있는 생산 공장을 몇 주 동안 폐쇄해야 했다. 머스크는 알라메다 카운티의 규제 당국의 재고 명령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주 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테슬라는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2분기 동안 전기 자동차 가격을 북미에서 6% 인하했다. 또한 중국에서도 가격을 변경했다.

분기 마지막 한 달 동안 머스크는 여러 통의 ‘에브리바디(Everybody)’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이 이메일은 실시간으로 유출돼 주주들도 테슬라의 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예를 들어 6월 초 머스크가 보낸 이메일에서는 모델Y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고 또 다른 이메일에서는 “모델 Y 생산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까지 시판되고 있는 모델 S, X 및 3도 잘 하고 있지만 모든 신제품과 마찬가지로 모델 Y도 생산 및 공급망 문제가 있으니 더 잘 하자”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주식은 1일 신기록을 세워 시가총액이 2080억 달러에 달했으며 도요타에 이어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로 부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