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이메일에서 “여러분이 코로나19 등으로 특히 어려운 시기에 얼마나 잘 대처해 주었는지 놀라울 뿐이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논의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테슬라는 7만2000대의 전기차를 생산 출하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의 추정 범위는 3만9000~8만6000대였다.
자동차 산업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2분기에 차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출 및 수익의 급감을 피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대량 해고 및 임금 삭감이 발생했다. 테슬라는 이 같은 코로나 태풍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있는 생산 공장을 몇 주 동안 폐쇄해야 했다. 머스크는 알라메다 카운티의 규제 당국의 재고 명령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주 정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테슬라는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2분기 동안 전기 자동차 가격을 북미에서 6% 인하했다. 또한 중국에서도 가격을 변경했다.
분기 마지막 한 달 동안 머스크는 여러 통의 ‘에브리바디(Everybody)’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이 이메일은 실시간으로 유출돼 주주들도 테슬라의 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테슬라 주식은 1일 신기록을 세워 시가총액이 2080억 달러에 달했으며 도요타에 이어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로 부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