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달 31일에는 신규 계정 등록이 정지되며 9월 30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다만 마무리 기사 다운로드 기능은 제공한다. 그 후 11월 30일 마무리 기사 다운로드 기능 제공을 종료한다.
이 서비스는 큐레이션 미디어의 선구적인 존재로, 2019년 8월 말 기준 월 이용 브라우저 수는 약 4800만 명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장이 둔화됐고 이용자 수도 줄었다.
서비스 종료에 대해 라인 홍보팀은 "사내외의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직접적인 원인은 없다"고 하면서도 ▲큐레이션 미디어에 얽힌 저작권 문제 ▲플랫폼으로서의 비방 확산에 대한 책임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광고비 하락 등의 요인을 들었다.
또한 라인은 오는 10월 이후 야후와의 경영 통합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서비스를 정리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으나 라인 측은 Z홀딩스와의 통합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추후 네이버 정리 서비스를 통해 얻은 기술적 노하우를 라인 앱 내 검색기능 '라인 서치'에 집중해 이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넥스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새로운 유저 참가형의 라인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