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대전과 광주 등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과 영상으로 등교수업 준비지원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은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 부총리는 "대전의 한 초교에서 교내전파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대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감염경로가 학교인지 학원인지 추가적인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도 코로나19 환자가 50명이 넘어서자 1일부터 전 지역 초·중·고교 318개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3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유 부총리는 "이번 주말까지가 감염 위험도 관리를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대전 지역의 등교수업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가 방역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의 사업 축소 현황을 논의한다.
한편 교육부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유치원과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원아 50인 이상 규모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에 나선다.
유 부총리는 "전국 5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가 어린이 급식 상황을 확인하겠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철저한 원인규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