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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국제 금값, 8년 만에 최고…1800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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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국제 금값, 8년 만에 최고…1800달러 넘어서

순도 99.5%의 골드바 1kg.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순도 99.5%의 골드바 1kg.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면서 국제 금값이 8년 만에 온스당 1800달러선을 돌파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 대비 온스(31.1g)당 1.1%(19.30달러) 오른 1800.50달러를 찍었다.
이에 따라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가인 지난 2011년의 1920달러선도 넘어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 게로 RBC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상무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금 거래상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의 통화 가치 추세와 금리 추세,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최근 미국 등지에서 다시 악화되는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 때문에 불안감이 커진 상태”라고 급등 배경을 분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 이사도 맡고 있는 그는 “금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향후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의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피터 허그 킷코메털스 세계 트레이딩 귀금속 부문 담당 이사는 국제 금값이 올해 중 2011년의 최고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