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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나스닥 상장 연기…주가 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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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나스닥 상장 연기…주가 5%대 급락

코로나19 재확산에 투자 심리 위축으로 공모가 밴드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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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CI.
소셜 카지노 대표기업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가 나스닥 상장을 잠정 연기했다.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공동 대표 주관사 등과 협의를 거쳐 상장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DDI의 나스닥 상장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F-1 서류를, 한국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후 더블유게임즈는 DDI 지분 60.2%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었다. 공모 가격 범위는 17~19달러였다. 상장을 통해 더블유게임즈가 확보할 신주 공모자금은 약 1200억 원 안팎으로 점쳐졌다. 상장을 앞두고 증권가에서도 이 회사의 연초 코로나19로 인한 소셜카지노 게임 실적 향상과 더불어 자회사 나스닥 상장 소식 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1일 공시를 통해 상장 철회를 발표하자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도 2일 장이 열리자 마자 폭락세를 보이다 5.34%(4,100원) 급락세로 마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에 대해 지난달 30일 공모가 확정 결과, 앞서 확정한 공모가 밴드 17~19달러에 못 미치는 15.6달러가 나왔고, 이에 주관사 등과 다시 협의하면서 상장을 일단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추진 시기 역시 아직 협의 중으로, 결정되는 대로 공시 통해 발표하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오 게임 개발사 겸 퍼블리셔며, 자회사 DDI는 이 회사의 주력 소셜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의 개발·서비스 자회사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