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였던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건과 관련, "경기인 출신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지인들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 선수는 지난 4월 경주시청 소속 선수와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 등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