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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코로나19 환자 2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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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코로나19 환자 2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한다

위중·중증환자 우선 투약…현재 34명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명에게 처음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약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2명의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사용 신청이 들어와 심의를 거쳐 오늘 오후 약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전날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들여와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국내 도입분은 일단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중증환자 수는 34명이다.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을 만큼 위중한 환자는 18명, 산소마스크 치료를 하는 중증환자는 16명이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은 지난 5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