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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하버드대 “6월 베이징 집단감염 코로나19 바이러스 동남아 유래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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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하버드대 “6월 베이징 집단감염 코로나19 바이러스 동남아 유래 가능성” 제기

미 하버드대 연구팀은 현지시간 1일 중국 베이징의 농수산물 시장(사진)에서 6월 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미 하버드대 연구팀은 현지시간 1일 중국 베이징의 농수산물 시장(사진)에서 6월 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6월 초 집단감염이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동남아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베이징에서는 6월 대규모 식품 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 질병 예방 관리센터는 국외로부터 들어왔다는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이번 하버드대 연구 논문은 평가 전 논문으로서 1일(현지시간) 웹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연구팀은 베이징에서 6월에 채취한 3개의 바이러스의 게놈 배열을 세계 각지에서 채취한 7,643개의 샘플과 비교한 결과, 베이징의 바이러스는 유럽에서의 2~5월의 감염, 남아시아·동남아에서의 5~6월의 감염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성이 높았다.

또 지난 3월 중국 내에서 확인된 소수의 샘플과도 유사성이 인정됐다. 이 때문에, 베이징의 바이러스는 최초로 중국에 나타난 것이지만, 그 후 국외로 가서, 3개월 후에 다시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있다. 논문은 “최근의 감염사례 바이러스는 거의 (동)남아시아 계통의 것으로 베이징에서의 새로운 감염은 (동)남아시아로부터 다시 반입된 것”이라고 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