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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에 옛날 홍콩식 주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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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에 옛날 홍콩식 주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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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80년대 홍콩식으로 꾸민 카페와 주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하노이에 등장한 80년대 홍콩 분위기의 주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하노이와 호치민 거리에서 '홍콩 밤거리', '홍콩 1989', '홍콩 거리' 등의 상호를 내세운 홍콩식 주점과 카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창업한 지 6개월만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게 된 홍콩식 주점 프랜차이즈도 나타났다.

이런 카페와 주점은 인테리어를 80년대 홍콩 스타일로 꾸며, 고객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체험하게 해준다. 이런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안주는 보통 1만5000~4만 동(약 780원~2000원)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홍콩 여행을 온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특히 주말에는 젊은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에 홍콩식 까페나 주점을 창업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프랜차이즈에 가맹하면, 가맹비 2000만 동(약 100만 원)과 2억~4억 동(약 1000만~2000만 원)의 투자금만으로 홍콩식 주점을 운영할 수 있다.

가맹점의 이익률은 30~40%로, 투자금 회수 기간은 창업 후 3~4개월에 불과하다.

다만, 인테리어와 메뉴를 쉽게 복제할 수 있는 등 진입장벽이 낮아, 홍콩식 매장들이 언제까지 이익을 남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