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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세계 석유수요 올해 8% 감소…2022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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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세계 석유수요 올해 8% 감소…2022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골드만삭스는 세계 석유수요가 오는 2022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는 세계 석유수요가 오는 2022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세계 석유 수요가 올해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막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전년비 8% 감소하고, 내년에는 6%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2년에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 수요 회복은 휘발유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출퇴근이 다시 활발해지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이들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출퇴근을 선호하면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동차 이용이 가능한 경우 자동차 여행이 항공기 여행을 대체하게 될 것이어서 휘발유 수요가 그만큼 늘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항공기 대신 자동차로 국내여행을 하는 흐름은 특히 미국, 유럽, 중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용으로 활용되는 비중이 높은 경유 수요는 휘발유 수요보다 회복속도가 좀 더 빨라 내년에는 작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항공유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항공유가 코로나19 위기 '최대 패배자'라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지 않는 한 항공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바닥에서 움직일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항공여행 회피 흐름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따라 2023년 이전에는 항공유 수요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유 수요 회복은 항공산업 회복과 같은 의미여서 항공산업 회복 역시 2023년이나 돼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뜻한다.

골드만삭스는 또 2030년 이후에야 세계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해 석유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탄한 경제성장 펀더멘털, 신흥국 인구변화, 상대적으로 낮은 유가가 석유수요 증가세 바탕이 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울러 "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석유화학 부문이 특히 앞으로 10년 동안 석유 수요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