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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 두 달 만에 최다 '194명'… 도쿄만 1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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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 두 달 만에 최다 '194명'… 도쿄만 107명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일본에서 2일 19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두 달 만에 가장 많았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도쿄도에서 107명, 사이타마현에서 19명, 지바현과 가나가와현에서 각각 11명 등 모두 194명이 확인됐다.

이날 하루 확진자는 지난 5월 3일 203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로써 확진자 수는 1만 9802명으로 늘었다.

홋카이도에서 1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사망자는 990명으로 늘었다.

특히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107명으로 지난 5월 2일 이후 두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 도시마구 이케부쿠로 지역 등 유흥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감염 확산 경계 필요 단계에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중증화되기 쉬운 고령자층에게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접객을 동반하는 음식점 등 유흥가에 대한 외출 자제를 촉구했다.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령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즉각 긴급사태 선언을 낼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