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CNN, 마켓워치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이날 1만 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확진자 수는 16만 9106명으로 늘었다.
미국에서는 '진앙지'로 여겨졌던 뉴욕 등에서의 확진자는 줄었으나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인구가 많은 주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휴가 감염자를 폭증하게 하는 계기인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미국 보건당국은 연휴를 앞두고 주의를 촉구했으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주 당국자들과 달리 플로리다 주지사는 더 엄격한 조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는 지난달 4일부터 점진적인 재개방을 시작해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