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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GS건설 진격의 하반기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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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GS건설 진격의 하반기가 다가온다.

해외수주 부진과 분양 감소 여파가 매출 감소..코로나19로 해외부문의 매출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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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이재연 애널리스트는 GS건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2조6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0% 감소한 1606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장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992억 원보다 19.4% 낮은 수치다.

GS건설이 해외수주 부진과 분양 감소 여파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 19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해외부문의 매출화가 기대보다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분기 해외 현장의 공기지연에 따른 추가원가 반영이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원가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이후 주택 매출동향은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연간 실적 추정치의 조정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GS건설은 진격의 하반기에 들어섰다. 동사의 2020년 분양 물량 증가는 확실해졌다.동사는 올해 2만5641세대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약 1만5000 세대의 분양을 소화하며 전년의 1만6616세대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주택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8단지(도급액 8600억 원), 과천 제이드자이(5800억 원) 등 대형 현장의 매출 본격화와 흑석 리버파크자이(4500억 원)를 포함한 일부 현장의 조기 착공, 연결 자회사 자이에스앤디의 매출 기여(2020년 예상 주택 매출 1008억 원) 증가 덕분이다.

주택 매출이 성장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하반기 이후 이익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며 주택 착공이 몰리는 시점에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당사 이익 추정치를 상회할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원 유지를 투자의견으로 제시했다.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약 35조 원의 풍부한 주택 수주잔고(약정포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만큼 이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기대할 만하다. 목표배수는 이전과 같이 P/B 0.7배를 적용했으며, 현 주가는 12M Fwd. P/B 0.42배, P/E 3.8배로 대형건설사 중 가장 낮다.

GS건설은 해외 매출 높은 국내 상위권 건설업체다. 사업환경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고유가로 중하동을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부가 성장중이며 ▷경제성장 속도 둔화와 주택보급률 상승으로 국내 건설업도 성숙사업으로 변화중이고 ▷건설업은 내수 경기부양의 유력한 수단으로 정부의 간접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GS건설은 경기변동과 관련 ▷건설은 국내 부동산 경기에 따라 호황, 불황이 반복돼 왔으며 ▷해외 플랜트는 원유가와 중동 경기에 영향을 받아 왔다.

GS건설의 주요제품은 ▷ 인프라부문: 도로, 철도 ▷ 건축부문: 사무용빌딩, 공장, 아파트 ▷ 플랜트부문: 석유정제설비, 수처리시설 ▷ 전력부문: 발전소, 전력제어, 지역난방 등으로 구성된다.

GS건설의 원재료는 ▷철근 (9.6%) ▷레미콘 (12.8%) ▷전선 (1.7%) ▷토건기타 (58.4%) ▷플랜트기자재 (17.2%) 등이다. 동사의 실적은 ▷ 정부의 건설·토목 예산 규모와 부동산 규제에 영향을 받아왔으며 ▷주택 미분양 하락 ▷원유가 상승 시 수혜를 입어왔다.

GS건설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85% ▷유동비율136%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7% ▷이자보상배율 6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허창수(8.89%) ▷허진수(3.79%) ▷허정수(3.23%) ▷기타(9.68%) 등으로 ▷합계 25.59%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