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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유니셈 : BOE향 장비 수주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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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유니셈 : BOE향 장비 수주 공시

7월1일, BOE향 장비 수주 공시...계약금액 150억원으로 2019년 매출 1790억원의 8.4%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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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김경민 김주연 애널리스트는 유니셈이 BOE( BOE Technology Group Co., Ltd.) 향 장비 수주 공시와 관련 계약금액 150억 원, 2020년 사업계획의 7.3% 수준으로 추정했다.

반도체장비 중에서 Scrubber (유해가스 정화 장비), Chiller (공정 온도조절 장비)를 공급하는 유니셈은 7월 1일, BOE향 장비 수주를 공시했다. 계약금액 150억 원으로 2019년 매출 1,790억원의 8.4% 수준이다. 2020년 사업계획이 2,000~2,100억 원이므로, 중간값 기준으로 7.3% 수준이다.
계약 상대방이 Chongqing BOE Display이므로 장비 수주는 B12향일 것으로 짐작된다. 같은 생산라인에서 수주가 발생한 AP시스템의 경우, 지난 2월 24일에 계약공시를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Lead Time(상품의 주문일시와 인도일시 사이에 경과된 시간)이 짧은 유니셈은 최근에 온도조절 장비의 입찰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하반기로 갈수록 사업계획의 업사이드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15 일 발간된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2020년 유니셈의 사업계획규모는 2000억~2100억 원이다. 그러나 BOE향 수주와 매출규모는 고객사별 사업계획 대비 조금 더 긍정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 국내 고객사향으로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기대된다.

6월 들어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평택 P2 하부층 수주 공시를 발표했고 SK하이닉스향 M16 생산라인의 경우에도 무난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진척 상황을 감안할 경우 유니셈의 사업계획 대비 고객사별로 업사이드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기업 측에서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신중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년도의 아픔 때문으로 추정된다. 무역분쟁 시기에 전방산업의 M15 시설투자 속도 둔화, NAND 감산 등을 경험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발발로 글로벌 Top Tier급의 장비 공급사에 해당되는 ASML Holding이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장비부품 조달 이슈와 이송물류 이슈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유니셈도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조심스런 행보를 취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니셈은 반도체 장비인 가스 스크루버, 칠러 생산업체다. 사업환경은 ▷세계적으로 환경규제에 대한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가스 스크루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향후 반도체 및 관련 부품/장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만 IT 장비업 특성상 전방산업 투자규모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클 것을 전망한다.
유니셈은 ▷경기에 매우 민감한 산업으로 전방업체(반도체 제조기업)의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아왔으며 ▷경기흐름에 따른 실적 변동이 반도체 생산업체보다 크게 나타났다.

유니셈의 주요제품은 ▷가스 스크루버 (45.2% 반도체/LCD 제조 공정상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 ▷칠러 (34.4% 반도체 전공정에서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 ▷유지보수 (18.4% 상품 및 기타 용역) ▷공사(1.1%) 등으로 구성된다. 유니셈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김형균(13.07%) 천정현(6.84%) 김수홍(4.56%) 기타(4.56%) 등으로 합계 29.03%다.

유니셈의 원재료는 ▷전장 PART (5.6%) ▷HEATING CHAMBER (4.4%: 열교환) ▷펌프 (3.6%) 등이다. 유니셈의 실적은 ▷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들의 투자 증가 ▷ 삼성 중국 시안 투자에 대한 수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량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유니셈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9% ▷유동비율 349%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9% ▷이자보상배율 57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 IoT사업부 : 컨테이너 물류 보안장치 개발 중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추적 관제솔루션 활용하게 되며 스마트 원격 감시가 가능한 무선 보안장치 개발 중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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