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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대 폭발, 트럼프 또 유동성 살포+ 중국 상하이 금융주 급등+ 렘데시비르S K바이오팜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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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국제유가 대 폭발, 트럼프 또 유동성 살포+ 중국 상하이 금융주 급등+ 렘데시비르S K바이오팜 제약바이오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중국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하이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도 요동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시 폭등은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코스피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트코인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실업 고용지표 그리고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2차 봉쇄 가능성이 다우지수등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인한 미중 갈등 고조와 그로인한 국제자본의 홍콩 탈출 즉 헥시트 공포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코로나 2차 봉쇄령 우려 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는 연일 개선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뉴욕증시와 국제유가에 호재가 되고 있다. 호재와 악재가 이처럼 겹치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한치앞을 알기 어려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선전해왔던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등 첨단 기술주의 향방이 주목되는 순간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미국현지시간 기준 7월6일 ISM 및 IHS마킷의 6월 서비스업 PMI가 있다. 이날 6월 중 고용추세 지수도 나온다. 이어 7월7일에는 5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7월 중 경기낙관지수가 발표된다. 랜들 퀼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연설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리바이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7월8일에는 5월중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또 목요일인 7월 9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5월 도매재고가 나온다.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그리고 7월10일에는 6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공휴로 휴장했다. 그 전날인 7월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92.39포인트(0.36%) 상승한 25,827.36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에 미쳤다.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상승한 10,207.6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28% 하락한 27.68을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기업파산 증가에 따른 실업난 완화를 위해 곧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내들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수장들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고강도 경기부양책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기존 부양책들의 만기가 가까워졌다는 지적에 "보충적인 경기 부양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새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SK바이오팜 돌풍이 2주연속으로 어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이었던 지난 2일 '따상'으로 12만7천원까지 치솟으며 단 하루 만에 공모가(4만9천원) 대비 159.1%의 상승률을 기록한이후 둘째 날인 지난 3일과 셋째날인 6일 또 가격제한폭 상한가 까지 올랐다.

6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증시의 초강세로 인근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07.96포인트(1.83%) 상승한 2만2714.44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24.82포인트(1.6%) 오른 1577.15로 장을 닫았다. 일본 증시의 상승세는 경기 회복 기대로 중국 증시가 급등한 여파로 보인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무려 180.07포인트(5.71%) 급등한 3332.8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508.46포인트(4.09%) 크게 오른 1만12941.72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66.92포인트(2.72%) 오른 2529.49로 마감했다. 중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1.9~3%로 전망되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6.8%로 마이너스에 비해 크게 호전되는 것이다.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으로 증권주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란 중국 중금공사의 전망으로 상하이증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이날 강세장을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중국증시에서 20여개 은행주와 10여개 증권주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유럽증시도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물론 영국의 FTSE100지수, 독일의 DAX 30지수 그리고 프랑스 CAC 40지수 모두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5.52포인트 비율로는 1.65% 오른 2,187.93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617억원, 외국인이 2천615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6248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2.61%)와 SK하이닉스[000660](0.70%)가 양호한 실적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입이 몰리며 상승했다. 네이버(1.44%), 카카오[035720](2.21%), 엔씨소프트[036570](5.40%) 등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 셀트리온[068270](-1.29%)은 하락했다. 국회에서 35조1천억원 규모의 3차 추경예산이 통과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대형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7.72포인트(1.03%) 오른 759.90에 종료됐다.에코프로비엠[247540](9.93%), 알테오젠[196170](5.43%), CJ ENM[035760](1.50%), 펄어비스[263750](1.27%)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6%), 에이치엘비[028300](-1.20%), 셀트리온제약[068760](-0.65%), 씨젠[096530](-1.66%)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달러당 1,19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035720]는 2.21% 상승한 3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가 주당 30만원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지난 5월 7일 처음으로 20만원을 돌파한 지 두 달 만에 주당 30만원 선 마저 넘어섰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6조6천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8위(이하 우선주 미포함)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삼성SDI[006400]를 제치면서 코스피 시총 7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5.40% 뛰어오른 99만5천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21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된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가격제한폭 ±30% 기준)를 기록한 종목은 SK바이오팜이 역사상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의 종가는 공모가(4만9천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의 경우 337.8%의 수익률을 올렸다.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 9조9천458억원에서 이날 16조7천982억원으로 6조8천524억원 증가하면서 상장 이후 단 이틀 만에 7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SK바이오팜은 포스코[005490](15조9천552억원), KB금융[105560](14조8천651억원) 등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16위(우선주 미포함)로 치솟았다. SK바이오팜의 최대 주주이자 그룹 지주사인 SK[034730](18조4천344억원)와의 시총 차이도 1조원 대로 좁혀졌다.

상장 이후 사실상 멈춰 있던 SK바이오팜의 거래는 이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장 마감 기준 SK바이오팜의 거래대금은 약 1조5천68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의무 보유 확약이 걸리지 않은 외국계 기관을 중심으로 일부 차익 실현이 진행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바이오팜이다. 순매도 금액은 2천471억원, 순매도 수량은 118만주에 달했다. 반면 개인은 SK바이오팜 주식을 1천8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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