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미 상원, 중 ‘홍콩 보안법’ 맞대응 대중 제재 ‘홍콩자치법안’ 만장일치로 통과

미 상원은 2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자 등에 의한 홍콩의 자치 침해에 대해서 제재를 과하는 ‘홍콩자치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는 전날 통과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중국 측은 이 법안을 ‘종잇조각)이라는 등 비판하며’(자오리젠 외교부 부대변인) 보복을 경고하고 있어 법안이 발효되면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법안은 6월 30일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대항 조치다. 자치 침해에 관련된 중국 당국자에 대한 자산 동결 등 제재나, 제재 대상자와 거래한 금융기관에의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도 포함됐다.

법안을 제출한 민주당의 존 밴홀린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은 모두 중국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각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