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일 제1차 서울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동일반산업단지계획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945억 원으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와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 마곡일반산업단지에 이어 서울시 관내 네 번째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공영개발(전면수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강동일반산업단지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목표로 한다. 건설·플랜트 중심의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변모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고부가 엔지니어링 산업단지를 지향한다.
서울시는 엔지니어링 산업이 집적돼 있는 강일첨단업무단지와 연계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집적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복합시설용지에는 엔지니어링협회 해외진출지원센터와 엔지니어링공제조합 교류금융지원, 창업보육센터, 공공형지식산업센터 등 공공지원시설이 조성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동남권 첫번째 산업단지인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는 관련 산업의 집적효과를 높이고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공공성을 높여서 개발하는 만큼 서울시 균형발전은 물론 주거 중심의 강동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