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월마트,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티셔츠 판매 중단

공유
0

[글로벌-Biz 24] 월마트,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티셔츠 판매 중단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최대 소매 업체 월마트는 ‘All Lives Matter’ 문구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한 일부 근로자와 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 문구가 들어간 품목의 판매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경찰 잔인성과 인종 차별에 대항하는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반하는 슬로건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월마트 대변인은 CBS 머니워치(MoneyWatch)에 이메일로 “우리는 ‘Blue Lives Matter’를 비롯한 다른 변형 제품을 계속 판매할 것이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모든 생명체가 중요하고 모든 개인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가 들었을 때 일부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슬로건이 현재의 인종적 불평등의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한 초점을 의도적으로 축소시킨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최근 월마트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비판을 받아 비평가들이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을 반박한 것으로 간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 슬로건은 2012년 플로리다에서 트레이 본 마틴이 살해된 후 시위로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6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이 살해되면서 불거졌다.

월마트의 움직임은 미국이 플로이드, 브로나 테일러 및 기타 흑인들을 경찰이 살해한 후 인종 차별주의에 맞서 싸우면서 기업과 대중에 의해 행해지는 많은 운동 중 하나다.

이달 초 스타벅스는 ‘BLM 복장’을 금지한 정책을 뒤집었으며, “이제 근로자들이 BLM 핀이나 티셔츠를 입을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