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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은행, 비자와 마스터카드 대항마 'PPE'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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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은행, 비자와 마스터카드 대항마 'PPE' 만든다

16개 유럽 은행들은 ECB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통합 유럽 결제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6개 유럽 은행들은 ECB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통합 유럽 결제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비자카드 및 마스터카드와의 경쟁을 위해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6곳의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을 받아 자체 결제 시스템(PPE)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에 따르면 새로운 유럽은행들의 결제시스템은 2022년에 1차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 정책 결정자와 중앙 은행은 오랫동안 마스터 카드 등 해외카드사, 알리페이 등 모바일 결제서비스 알리페이에 대항할 수 있는 단일 결제 플랫폼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고, 2017년 유로존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이 활용이 가능했음에도 실제적인 구축은 하지 못했다.

ECB와 중앙은행들의 이번 프로젝트는 신용카드와 디지털 지갑, 전자 및 소매 송금 및 현금 인출을 포함하는 고객 및 소매 업체들을 위한 시도로 9개월 이내로 프로젝트 거버넌스의 정의와 함께 마이그레이션의 모든 인프라 요소 설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의 티에리 라보르드(Thierry Laborde)는 "범유럽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유럽은행들이 고객에게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혁신적인 새로운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2019년 비현금 지불의 3분의 2가 비유럽 결제기업에 의존해 EU 지불 시장이 단일 시장과 유로를 지원하기에 적합하지 않게 되는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