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 동쪽에 있는 엉바슈의 공장은 벤츠의 전기차 전용 서브 브랜드인 'EQ'의 소형차 일부와 2인승 경차 전용 브랜드 '스마트' 포투(ForTwo)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량은 2017년 기준으로 8만여 대로 지금까지 220만여대를 생산했다.
스마트 브랜드 생산은 모두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이전된다. 다임러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업체 '지리'와 합작공장을 설립해 차세대 '스마트'의 포투 EV(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임러는 2022년까지 벤츠와 스마트 브랜드에서 10종류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15~2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028년 발표했다. 더욱이 스마트는 2020년부터는 전기차만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임러는 3개 대륙 6개 지역에서 전기차를 생삲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그중 하나가 프랑스 엉바슈였다.
다임러는 엉바슈 공장을 전기차 전용 스마트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5억 유로를 투자해 새로운 차체 공정과 표면 처리 공정을 구축하고 조립 시설을 확장했다.
다임러는 이번 구조재편으로 2분기에 약 5억 유로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다임러는 공장 유지를 포함해 모든 옵션을 열어둬야 한다"며 생산 체계 변경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