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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하반기 유조선 시장, 원유수요 예측불허로 어려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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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하반기 유조선 시장, 원유수요 예측불허로 어려움 예상

중국석유화공(Sinopec)의 유조선이 자사의 원유 터미널에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석유화공(Sinopec)의 유조선이 자사의 원유 터미널에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석유수요와 해운시장이 영향을 받으면서 하반기 세계 유조선 시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사이에 세계 40억 인구가 봉쇄 정책으로 교통 연료수요가 증발했고 이러한 소비 감소는 석유 공급 감소에 앞서 발생함으로써 부유식 저장 시설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MR 화물 거래는 이전 톤당 39달러에서 64달러로 껑충 뛰었다. 마찬가지로 인도, 중동,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화물 비용도 크게 상승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유 공장 가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유조선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었고 석유 생산량 감축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원유가격이 더 낮은 수준으로 조정됨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유식 저장고가 정점에 달하고 유조선 시장에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유류 수요 증가에 대한 예측이 불분명하다는 점 등이 하반기 유조선 시장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