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세계 酒類시장 명암 엇갈리나

공유
0

[글로벌-Biz 24] 세계 酒類시장 명암 엇갈리나

남아공, 와인산업 붕괴 직전…멕시코, 싱가포르에 데킬라 수출 청신호

사진=롯데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롯데마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9주간의 봉쇄기간 동안 사고와 범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알코올을 금지하면서 와인산업이 거의 붕괴됐다고 뉴스24 등 남아공 매체들이 보도했다.

주류 업자들은 "남아공은 현재 와인 수출이 허용되지 않는 세계 유일한 국가"라며 허탈해했다.
30만명을 고용하는 와인산업에서 1만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6월초 알코올 판매 금지령이 일부 해제되었으나 금토일 3일간 와인 판매가 금지되고, 6주 동안 해외판매가 금지됨으로써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미국은 지난 2년간 EU와의 무역갈등으로 위스키 수출에 3억4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테네시산 위스키와 라이(호밀) 위스키는 2018년 6월 EU측의 25% 관세부과로 對 EU 수출이 3분의1로 감소했다.

한편, 멕시코는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자국산 데킬라에 대한 인증마크를 부여받음으로써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멕시코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70만4734리터의 데킬라를 수출한 바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