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마켓 시큐리티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토프 바라우드(Christophe Barraud)는 "코로나19 사태 후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은 적어도 2022년 이전에는 2019년 4분기 실질 GDP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며, 연말 전 뉴욕증시가 조정(correction)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무부는 코로나 19가 촉발한 경제 위기 실업률 상승으로 6월 25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5.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바라우드는 "삶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2021년까지는 공급되지 않아 미국이 바이러스와 씨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적어도 2022년까지는 2019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일부 유럽 국가의 경우 2023년이 되어서야 회복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바라우드는 블룸버그에 의해 가장 정확한 미국 경제 데이터 예측 전문가로 8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유럽 지역은 2015년부터, 중국에서는 2017년부터 최고의 경제학자로 뽑혀 왔다.
바라우드는 또한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은 변수가 많아 올해말 뉴욕증시는 조정될 것"이라며 8월부터 11월까지 주가가 1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217.08포인트(0.85%) 상승한 2만581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100.29로 장을 마쳐 47.05포인트(1.54%) 올랐다.
선거 외에도 다가오는 기업실적 시즌과 코로나19 2차 확산 위기가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요인이라며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바라우드는 경고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