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테크미디어 테크노드(TechNode)에 따르면 지난주 이틀간 3000개가 넘는 게임이 중국내 애플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앱인차이나(AppInChina)의 마케팅매니저 도드 쿤스(Todd Kuhns)는 “애플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정책을 준수한 이후 애플스트어로부터 전례가 없을 정도의 많은 게임이 매일 삭제되고 있다”면서 “슬프게도 중국에서는 연간 약 1500개 밖에 게임라이선스가 승인되지 않으며 승인 프로세스 자체에 6~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들 앱의 대부분은 매장에 되돌아오기까지 오랜 기간동안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일에 1571개의 앱이 삭제됐으며 2일에는 1805개, 3일에는 1276개의 앱이 삭제됐다.
중국의 새로운 규제에 따라 모두 2만개 이상의 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리처치기관 센서타워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애플의 최대 앱스토어 시장이고 연간 매출액은 164억 달러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15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
시장조사기관 뉴쥬(Newzoo)에 따르면 앱아이폰(iOS)은 중국에서 모바일게임 총수입의 53%를 차지하며 액수는 130억 달러에 달한다. 애플스토어는 중국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하며 그 대부분이 게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