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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내몽골에 ‘흑사병’ 발생…사람간 전염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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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내몽골에 ‘흑사병’ 발생…사람간 전염 우려도

중국 내몽골의 한 시에서 부보닉페스트(흑사병) 의심 사례가 보고돼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지난해 중국서 발생한 흑사병 방역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내몽골의 한 시에서 부보닉페스트(흑사병) 의심 사례가 보고돼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지난해 중국서 발생한 흑사병 방역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중국 내몽골의 한 시에서 부보닉페스트(흑사병) 의심 사례가 보고돼 경보가 발령됐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내몽골 바얀누르 시 보건위원회는 4단계 체계로는 두 번째로 낮은 3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경계령은 페스트를 옮길 수 있는 동물을 사냥하고 먹는 것을 금지하며, 뚜렷한 원인 없이 페스트나 발열 의심환자를 신고하고, 아프거나 죽은 마멋(다람쥐과 설치동물)을 신고할 것을 일반에 요청했다.
이 경고는 지난 11월 내몽골에서 전염병의 치명적인 변종인 두 건의 폐렴성 전염병을 포함해 총 네 건의 부보닉페스트 발병 사례가 보고된 이후 나왔다. 부보닉페스트는 사람간 전염 가능성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세 '검은 죽음'으로 알려진 부보닉페스트는 전염성이 높고 설치류에 의해 주로 퍼지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중국에서 전염병 발병 사례가 드문 것은 아니지만, 발병 건수는 점점 더 드물어지고 있다. 중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26건, 11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