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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 “3분기 길리어드·테슬라 등 6개 종목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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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 “3분기 길리어드·테슬라 등 6개 종목 유망”

미국 월 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3분기 투자수익을 낼 만한 종목으로 뭘 꼽고 있을까?

경제전문방송 CNBC는 5일(현지시간) ‘TipRacks 애널리스트 예측 서비스’를 이용해 선정한 월가 최상위권 애널리스트들이 선호하는 6개 종목을 소개했다.
CNBC는 이들 애널리스트 선정에 1년 단위로 측정한 성공률과 평균 수익률, 시청률 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길리어드 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1. 길리어드 사이언스


RBC 캐피털의 브라이언 아브라함스(Brian Abrahams)는 올해 3분기 주식시장 1순위로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선정했다.

아브라함스는 선정 이유에 대해 길리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저평가된 회사라며 에이즈 바이러스(HIV) 치료제 빅타비(Biketarvy)를 들었다.

그는 지난 2일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빅타비’의 강력한 인지도와 여러 가지 유리한 시장 상황으로 적어도 2025년까지 좋은 HIV 프랜차이즈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아브라함스는 또 “이 회사의 염증성 질환에 대한 선택적 JAK1 억제제 ‘필고티닙’을 잠재적인 ‘블록버스터'로 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강력한 상업적 실행과 파이프라인 다변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결론 내렸다.

2. 퀄컴



캐너코드 제네리티의 마이클 워크리(Michael Walkley)는 퀄컴의 매수등급을 재차 강조하면서 목표주가를 102달러에서 115달러(잠재력 24%)로 상향 조정했다.

스마트폰 물량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퀄컴은 장기 5G 투자 사이클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만큼 입지가 탄탄하다는 게 워크리의 주장이다.

그는 "5G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애플이 QCT 출하 모델을 재진입하며, 스마트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워크리에 따르면 퀄컴이 5G에 대해 선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강력한 점유율 상승뿐만 아니라 유사 4G 고객 스마트폰의 최대 1.5배 수준의 콘텐츠 제공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강력한 리더십 입지를 갖고 있다. 이는 프리미엄급 4G 솔루션 대비 5G 베이스밴드의 RF 콘텐츠 증가와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3. 우버



RBC 캐피털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마헤니(Mark Mahaney)는 3분기 최고의 주식으로 우버를 꼽았다. 실제로, 마하니의 52달러 목표가격은 투자자들이 68%의 상당한 상승 잠재력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지난 2일 보고서에서 "우리는 투자자들이 우버가 매우 큰 TAM에 직면하고 있고, 경쟁 우위를 갖고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하니는 최근 3년간 우버의 4개 운영비 라인이 각각 수익률(2016년 99%에서 2018년 66%)으로 감소했고, 운전자·승차자 보조금 예약 비율(동기간 13%에서 9%)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우버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경쟁력 강화로 보조금 감소, 장기적 가격 결정력, 사업의 변화에서 비위험적 수직적 및 국제적으로의 보험 레버리지, 회사 확장에 따른 비용 레버리지을 꼽았다.

4. 액티비전 블리자드



니덤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Laura Martin)은 비디오 게임 리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해 점점 더 강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틴은 "우리는 비디오 게임 플레이와 시청이 코로나19의 수혜자라고 생각하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이용자들의 참여 수준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일 매수등급을 반복하면서 12개월간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 전망치를 75달러에서 90달러로 올렸다. 마틴의 새로운 목표가격은 15%의 상승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마틴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전략적 포지션에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IP(지적재산권)를 모두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슈퍼팬 커뮤니티를 관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히트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진입 장벽이 큰 다양한 수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뛰어난' 슈터 게임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 테슬라



오펜하이머의 콜린 러쉬(Colin Rusch)는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차량 인도와 생산실적을 발표한 후 테슬라에 대한 구매 등급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러쉬는 지난 2일 "테슬라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훨신 좋은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는 두 가지 초기 성공 사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장기적인 비용 구조를 결정하기 위해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분기 내 총마진 실적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쉬는 테슬라가 지속적인 비용 개선을 하면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구매자 풀을 확장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들었다.

그는 테슬라의 첨단 기술 주도권, 특히 배터리·파워트레인 구성 및 성능 이점, 자율주행 기능 및 알고리즘 학습 사이클에 대한 추가 정보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6. 윅스



선트러스트 로빈슨 애널리스트 네이브드 칸(Naved Khan)은 지난 6월 29일 윅스의 목표주가를 215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칸 애널리스트는 "초창기 빅스 어답터(Wix adaptor)와 진행한 전문가 통화 등 여러 웹 개발 기관과의 대화 이후 Wix에 대해 점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의 X(베타)가 기관과 디자이너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프리미엄 가격이 수익화를 돕는 등 기관 채택·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칸은 지난달 30일 "윅스의 혁신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번 조치가 전자상거래 사이트 조성을 위한 웹 에이전시와의 사용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