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상반기 기업 신용등급 평가 결과,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6개에 그친 반면 하락한 기업은 18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등급 상향 기업 수를 하향 기업 수로 나눈 등급 상·하향 배율은 0.33배로 지난해의 0.61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자동차부품, 철강, 정유, 항공운송, 유통, 보험, 부동산신탁 업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기업 계열별로는 두산, SK, 한화, 롯데그룹에서 실적 저하와 투자 및 배당 등으로 재무 부담이 확대된 계열 기업이 나타났다.
등급이 상향 조정된 경우는 업종별 영향보다는 기업의 개별 요인에 따른 경우가 많았다.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오른 SK브로드밴드나 엔씨소프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