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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인도 코로나19 감염자 수 폭증 70만 명 육박…미국, 브라질 이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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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인도 코로나19 감염자 수 폭증 70만 명 육박…미국, 브라질 이어 세 번째

인도 첸나이의 한 국영병원에 설치된 워크 인 형태의 신종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남성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첸나이의 한 국영병원에 설치된 워크 인 형태의 신종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남성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의 누계가 69만7,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5일 발표한 68만1,251명을 넘어선 것이며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다. 사망자도 약 1만9,700명에 달하고 있다.

5~6일의 1일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4,000명 이상으로 상도 뭄바이가 있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누계 20만6,000명, 남부 타밀나두주에서는 11만 명 이상이 감염됐다.

약 10만 명이 감염된 수도 뉴델리는 병상이 부족해 5성급 호텔이나 침대 열차를 전용해 왔다. 현지 민방 NDTV의 5일 보도에 따르면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치료 시설이 가동을 시작했지만, 내부에는 골판지로 만든 침대가 즐비한 상태로 시설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인도 정부는 경제회복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6일부터 타지마할, 뉴델리의 레드포트 등 모든 유적지를 재개방하며 “마스크를 쓰고 구경하라”고 권고하고 나섰지만 5일 갑자기 취소해 혼선을 빚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