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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씨티그룹, 세계주식시장 1년간 박스권 횡보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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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씨티그룹, 세계주식시장 1년간 박스권 횡보 장세 전망

씨티그룹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세계 주식시장은 향후 1년 동안 박스권의 횡보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씨티그룹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세계 주식시장은 향후 1년 동안 박스권의 횡보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씨티그룹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세계 주식시장이 향후 1년 동안 박스권의 횡보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주식전략가들은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미국 주식과 헬스케어 주식을 보유하고 은행 주식은 줄임으로써 안전하게 행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5일 오후 발행한 노트에서 "6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양적완화로 나온 경기부양은 현재 진행 중인 봉쇄로 인한 약세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부과된 제한적인 조치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경제 활동을 황폐화시키고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손상시켰지만 그 영향은 중앙은행들의 엄청난 자산 매입으로 다소 상쇄돼 신뢰를 뒷받침해 왔다는 것이다.

전략가들은 "현재 수준에서 시장을 더 높은 단계로까지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노트는 S&P 500지수가 2021년 중반까지 3160포인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약 1% 높은 수준이다. 씨티그룹은 호주에서 유럽, 일본에 이르는 다른 주요 시장도 이와 유사한 안정적안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지난주 HSBC 프라이빗뱅킹이 내 놓은 전망과 대체로 비슷하며 주식에 다소 긍정적인 크레디트스위스보다는 보수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씨티그룹은 금융회사들이 장기화된 저금리로 고전할 것이며, 헬스케어와 같은 방어적인 부문을 선호해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소재 분야에 대한 권고를 늘리고 소비재 품목은 낮추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