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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상반기 결산 자동차-주류 '흐림' vs 제약-스마트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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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상반기 결산 자동차-주류 '흐림' vs 제약-스마트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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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오토바이, 주류 등 분야가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반면, 제약과 스마트폰은 성장했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 등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 중 자동차, 주류, 오토바이 제조 부문의 생산지수(IIP)가 마이너스를 기록,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업종임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수요가 급증한 제약, 전자제품 부문의 산업생산지수는 증가했다.
베트남 통계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던 올해 2분기 자국 내 산업 부가가치가 지난해 동기 대비 0.7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전체 부가가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1%다.

특히, 제조 및 가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4.96% 로 201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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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중, 제약 및 전자 제품 제조 이외 대부분 산업의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하락률이 두드러진 부문은 자동차(-16.4 %), 천연가스(-11.3 %), 맥주 등 음료 생산(-8.8 %), 오토바이 제조(-8.4 %) 등이다.

상반기중 생산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산업은 제약(27.9 %), 석탄 및 석유화학(15 %), 광산(13.3%), 전자 및 컴퓨터 제품 제조(9.8%), 종이( 9.1%), 화학(7.8%), 담배(7.2%) 등이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생산량을 전년보다 크게 줄였던 주요 산업 제품은 자동차(-26.5%), 맥주(-17.4 %), 원유(-13.9 %), 합성섬유(-13 %), 철, 조강( -10.2 %), 천연가스(-9.1 %), 휴대폰( -8.5 %), LPG(-8.1 %), 의류( -6.9 %), 오토바이(-6.4 %) 가죽 잡호( -4.6 %) 등으로, 코로나19로 수출과 소비가 감소한 품목이다.

국가간 운송 제한과 수요 감소로, 상반기 제조업 재고율도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재고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전자 제품, 컴퓨터 및 광학 제품(156.2 %), 자동차(129.6 % ) 등 2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