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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미국 코로나 2차 봉쇄+ 홍콩보안법 미-중 마찰 + 경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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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뉴욕증시 · 국제유가 미국 코로나 2차 봉쇄+ 홍콩보안법 미-중 마찰 + 경제 지표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선전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제휴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경제지표 호전이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를 흔드는 최대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경제지표 호전 발표 상황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코스피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트코인도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실업 고용지표 그리고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2차 봉쇄 가능성이 뉴욕증시 다우지수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로 인한 미중 갈등 고조와 그로인한 국제자본의 홍콩 탈출 즉 헥시트 공포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로나 2차 봉쇄령 우려 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국면을 맞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국의 경제지표는 연일 개선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뉴욕증시와 국제유가에 호재가 되고 있다. 호재와 악재가 이처럼 겹치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는 한치앞을 알기 어려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선전해왔던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니콜라 등 첨단 기술주들은 그런대로 선전하고 있다. .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7월7일 5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7월 중 경기낙관지수가 발표된다. 랜들 퀼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연설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도 있다. 리바이스 실적이 나온다. 7월8일에는 5월중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또 목요일인 7월 9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5월 도매재고가 나온다. 그리고 7월10일에는 6월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기업파산 증가에 따른 실업난 완화를 위해 곧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내들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수장들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고강도 경기부양책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기존 부양책들의 만기가 가까워졌다는 지적에 "보충적인 경기 부양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새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7일 아침 주당 1천371.58달러(163만3천5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포드 자동차보다 10배나 많다.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한 지 일주일이 되어 간다.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인도물량이 9만대를 넘었다는 소식이 자극 요인이 됐다. 일부 증권사들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또 올렸다. JMP 증권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천50달러에서 1천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59.67포인트(1.78%) 상승한 26,287.03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에,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2.21%) 급등한 10,433.65에 마감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45.4에서57.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 주 나온 미국의 6월 제조업 PMI도 확장 국면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8% 증가했다. 사상 최대 월간 증가 폭이며, 시장 예상 14% 증가를 큰 폭 상회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병 이후의 중국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조만간 발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의회가 중국에 조처를 하지 않으면 행정부가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미국의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 당국에 이용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94% 상승한 27.9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23.76포인트(-1.09%) 내린 2,164.17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강세와 삼성전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삼성전자 실적 중 일부가 일시적 이익이 포함된 점이 부각되면서 매물이 출회했다. 미국의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5000명을 넘어선 것도 부담이다.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네이버(-0.71%), 현대차(-2.27%), 엔씨소프트(-3.32%)등이 내렸다. 카카오(3.33%), LG화학(1.38%), 셀트리온(0.98%), 삼성SDI(0.77%)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0.74포인트(-0.10%) 내린 759.16에 종료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에이치엘비(-1.44%), 에코프로비엠(-2.04%)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2.55%), 씨젠(1.77%), 케이엠더블유(1.75%), 펄어비스(1.48%), 스튜디오드래곤(0.33%)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원 내린 달러당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아시아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했다. 5% 이상 급등했던 중국 증시는 오름폭을 크게 낮추었다. 일본증시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닛케이225지수는 99.75포인트(0.44%) 내린 22,614.6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5.44포인트(0.34%) 하락한 1,571.7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2.46포인트(0.37%) 상승한 3,345.34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36.35포인트(1.71%) 오른 2,157.94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또 선전종합지수는 2015년 1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과 다른 중국 소셜미디어 앱을 금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는 확실히 그것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폭스뉴스의 '더스토리'에 출연해 "중국이 미국인들에게 미친 피해와 관련해 책임을 지게 하는 일련의 조치들을 다음 몇 주간 취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국증시 코스피에서 SK바이오팜[326030]은 상장 나흘째인 7일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이후 지난 6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연속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SK바이오팜은 0.93% 오른 21만6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때 최대 주주이자 그룹 지주사인 SK[034730] 시총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내 밀렸다. 외국계 자금의 차익 실현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바이오팜이다. 반면 개인은 SK바이오팜 주식을 197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자'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팜을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했다.

코스피 상장사 LG전자[066570]는 2분기 영업이익이 4천9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2조8340억원으로 17.9%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삼성전자[00593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73% 증가했다. 매출은 52조원으로 7.36% 감소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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