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파벳 시총이 이날 장중 1조100억달러에 이르렀다. 앞서 애플은 1조6300억달러, MS는 1조6000억달러, 아마존은 1조4700억달러로 모두 1조달러 시총을 재탈환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말부터 2월까지 상승흐름을 타며 당시로서는 '꿈의 시총'이라는 1조달러 고지를 밟은 바 있다.
3월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인 맹위를 떨치면서 주가가 붕괴돼 이들 주가 역시 하락하며 1조달러 시총이 무너졌지만 약 4개월만에 1조달러 고지에 다시 올라섰다.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그에 따른 극심한 경기침체, 기록적인 실업률도 기술주에는 큰 충격을 주지 못했음을 뜻한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미국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들 기술주 상승세 역시 강한 탄력을 받았다.
이날 오전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4%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6% 더 올라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